호남권 'KT AI 서비스로봇' 도입 매장 100곳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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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호남권 'KT AI 서비스로봇' 도입 매장 100곳 돌파
자율주행·자동턴 등 소상공인 ‘호평’||“서빙 업무 덜어줘서 서비스 집중”
  • 입력 : 2022. 03.02(수) 10:17
  • 곽지혜 기자
호남권 KT AI 서비스로봇 100번째 도입 매장인 무안군 '진짜 손짜장'에서 서비스로봇이 서빙한 음식을 손님이 받고 있다. KT 제공
사람을 대신해 서빙을 도와주는 KT 'AI 서비스로봇'이 호남권에서 도입 매장 100곳을 넘기며 소상공인들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무안군에 위치한 '진짜 손짜장'에서 100번째로 AI 서비스로봇을 도입했다.

KT AI서비스로봇은 3D공간맵핑과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피해 목적지까지 음식을 전달하는 서빙로봇이다.

자체 무게센서 감지 기술을 적용해 손님이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한식, 중식, 양식 등 음식 업종에 맞게 트레이 탈·부착이 가능하며 서빙 이외에도 순회모드를 통한 안내멘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최근 소상공인들로부터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경쟁력 확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I 서비스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목포시 '이태리 반점'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회 이상의 서빙에 AI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며 "퇴식 후 무거운 식기들을 쉽게 옮길 수도 있어 직원들의 육체적 업무 강도를 줄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을 위한 다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100번째로 KT AI 서비스로봇을 도입한 '진짜 손짜장'을 운영하는 조계선씨 역시 "50평대 매장을 저희 부부와 시간제 아르바이트생 1명으로 운영해왔는데, 이틀간 무료체험을 통해 사용해보니 손목 통증도 덜 수 있고 손님들 반응도 좋아 바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KT 서비스로봇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일손을 도와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지역 AI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