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격전지·광산구청장> 현역 불출마에 '무주공산'… 민주 후보 일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선거
지방선거 격전지·광산구청장> 현역 불출마에 '무주공산'… 민주 후보 일색
후보만 7명…민주 공천 물밑경쟁||청와대 출신 vs 행정·의회 ‘격돌’ ||‘음주’ 이의제기 당 결정 ‘촉각’
  • 입력 : 2022. 04.10(일) 18:44
  • 김해나 기자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는 김삼호 현 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만 7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무주공산이 된 광산구청장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과 다름 없어 치열한 경선 경쟁이 예고된다.

김학실 예비후보는 30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해 대중성과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 예비후보는 지역 업체 육성, 출생 지원금 확대 등 광주시정 운영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박병규 예비후보는 광주형일자리를 제안·설계한 장본인으로 통한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6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사회통합추진단장, 사회연대일자리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공장 노동자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산업과 행정을 두루 잘 아는 일자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인 박시종 예비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중앙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음주운전으로 광주시당에서 부적격 처분을 받고 중앙당 재심을 앞둔 상황이다. 재심 결과에 따라 그의 행보가 결정돼 관심이 주목된다.

윤난실 예비후보는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의 광주지역 첫 청와대 여성 비서관이자, 호남·영남을 아우른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을 역임한 윤봉근 예비후보도 도전한다. 교사 출신인 윤 예비후보는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 광주시의회 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윤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방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 광산구의회 의장인 이영순 예비후보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전 의장은 2010년 광산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2014년 재선 도전에 성공, 광산구의회 최초 여성 의장이 됐다.

전 청와대 행정관인 최치현 예비후보는 민선 5·6기 광산구 열린민원실장,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관실, 국가보훈처 정책보좌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구정·국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강점이다.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에는 아직 국민의힘, 진보 정당, 무소속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어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