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광주전남지사, 고려인마을에 구호 물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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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광주전남지사, 고려인마을에 구호 물품 제공
생필품·침구류·쌀 등
  • 입력 : 2022. 04.11(월) 13:46
  • 정성현 기자
적십자광주전남지사는 지난 7일 광주도착 우크라전쟁난민 고려인동포들의 긴급구호를 위해 생필품과 침구류를 지원했다. 고려인마을 제공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회장 허정)는 우크라 전쟁 난민이 모인 광주고려인마을에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적십자광주전남지사는 루마니아와 헝가리, 폴란드 난민센터를 떠나 국내로 입국한 고려인동포들의 긴급구호활동으로 쌀과 침구류 등 긴급생필품을 지난 7일 지원했다.

아울러 적십자광주전남지사는 입국자의 조속한 국내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원룸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생계비, 의료비 등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고려인마을은 적십자광주전남지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광주도착 고려인동포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루마니아를 출발 광주에 도착한 손잔나씨는 "적십자광주전남지사의 긴급지원으로 이제 안심하고 살아갈 마음이 생겼다" 며 "따뜻한 손길로 긴급 생필품을 지원해 주신 적십자사에 감사를 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이 진행하고 있는 모금운동에 많은 지역사회 인사들과 시민들의 동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9500여만원에 달하고 국내 귀환을 원하는 동포 83명에게 항공권을 지원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