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힘 12곳 압승·민주 5곳…지방 권력도 교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 정치

국힘 12곳 압승·민주 5곳…지방 권력도 교체

기초단체장 64% '싹쓸이'

게재 2022-06-02 17:03:25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던 서울시의회의 권력구도가 12년 만에 바뀌게 됐다. 6·1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17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112석 중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그래픽.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던 서울시의회의 권력구도가 12년 만에 바뀌게 됐다. 6·1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17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112석 중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그래픽. 뉴시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에서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와 호남(광주·전남·북), 제주 등 5곳을 차지하는 데 그쳐 참패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 5곳뿐만 아니라,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 인천과 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반면, 민주당은 당세가 강한 호남 3곳과 제주, 그리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경기에서 승리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는 49.06%의 득표율(282만7573표)로 48.91% 득표율(281만8666표)을 기록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0.15%포인트 차이(8907표 )로 이겼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압승했다.

전국 시·군·구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 145명, 민주당 63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7명이 각각 당선됐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51명을 휩쓸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53명에 그쳤던 결과가 정반대로 뒤집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국민의힘 17, 민주 8) △경기(국민의힘 22, 민주 9) △인천(국민의힘 7, 민주 2, 무소속 1)에서 국민의힘 돌풍이 불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교체했다.

이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경기 분당갑 △김영선 경남 창원의창 △이인선 대구 수성을 △박정하 강원 원주갑 △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 민주당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김한규 제주을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1석(강원 원주갑)이 늘었고, 민주당은 1석이 줄었다. 의석 수는 국민의힘 114석, 민주당은 169석이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 여당에 몰아준 강한 지지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며 "저희에게 주신 큰 권한, 신뢰, 절대 오만하지 않게 겸손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 민주주의와 정당 개혁 강화를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을 내정했다.

반면, 정의당은 이날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여영국 당 대표는"국민과 당원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