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에 5-7 재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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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에 5-7 재역전패
  • 입력 : 2022. 06.22(수) 22:57
  • 최동환 기자
KIA 박찬호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말 3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고개를 숙였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5-7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5-5로 맞선 10회초 KIA의 마무리 정해영이 1사 1루에서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이호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까지 허용하며 결국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이날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승리를 낚는 데 실패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7회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선발승이 날아갔다.

이의리에 이어 윤중현(1이닝 2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정해영(1.2이닝 2실점), 이준영(0.1이닝 무실점) 등 총 6명의 투수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이날도 롯데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선두 안치홍과 전준우에게 각각 좌전 2루타와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안치홍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어 피터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2사 1루가 됐고, 한동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째 했다.

KIA는 3회말 류지혁의 볼넷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황대인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KIA는 1-2로 뒤진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동원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3루에선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찬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린 뒤 연속 도루로 다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안치홍 볼넷, 전준우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을 맞았고 이대호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내줘 1실점했다.

5-3으로 앞선 KIA는 6회초부터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불펜을 가동했으나 7회초 전준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 맞아 동점을 내줬다.

9회까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한 양 팀은 10회 연장까지 갔다. KIA는 10회초 2실점한 뒤 10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우성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배를 마셨다.

KIA는 이날 패배로 35승 1무 31패, 승률 0.538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