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로 정무창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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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로 정무창 의원 선출
11일 임시회서 의장단 선거… 사실상 당선||전남도의회 6일 민주당 VS 소수당 의장 선거
  • 입력 : 2022. 06.30(목) 17:35
  • 김해나 기자

정무창 광주시의원(광산2)

1일 개원하는 제9대 광주시의회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 절차가 마무리에 들어갔다.

광주시의회 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재선의 정무창(광산구2)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30일 오전 당 소속 광주시의원 22명(전체 23명)과 함께 의장 후보 선출 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정 의원은 다른 후보였던 조석호(북구4)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가 됐다. 후보별 득표수는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치러질 예정이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다수인 만큼 정 의원이 사실상 전반기 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당은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도 의원 총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제9대 광주시의회는 총 23명 의원 중 민주당 22명(비례 2명 포함), 국민의힘 1명(비례)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6~7일 열리는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치른다.

앞서 지난 27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서동욱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지만, 소수정당 배제에 반발한 정의당과 진보당이 오미화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한 상황이다.

민주당 자체 경선을 통한 의장단 선출 방식에 반발한 전남 진보연대와 전남 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남지역 진보단체들 역시 30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 7월 본회의 의장단 선거는 민주당 내정자가 당선되는 요식행위가 된다"며 "민주당은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원 구성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단체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도민들은 민주당의 성찰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이어도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진보연대와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남지역 진보단체가 30일 오전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의 의장단 경선을 비판하고 있다. 뉴시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