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배구단, 일본 전지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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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 배구단, 일본 전지훈련 나선다
24일 도쿄로 출국||31일까지 담금질
  • 입력 : 2022. 07.24(일) 15:52
  • 최동환 기자

AI페퍼스 선수단이 24일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지인 일본 도쿄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AI페퍼스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이 일본 도쿄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는 8월 13일 순천에서 열릴 2022 KOVO컵과 10월 22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배구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AI페퍼스는 24일 오전 11시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지인 일본 도쿄로 출국, 오는 31일까지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형실 감독을 포함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베테랑 세터 이고은, 리베로 김해빈, 주장 이한비 등 선수 14명이 참가한다.

코치진 10명과 사무국 2명도 동행한다. 코치진은 이성희, 이경수 코치를 포함해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이영택 감독을 보좌했던 박민범 코치와 '대학리그 최초 전력분석관'으로 알려진 박성수 전력분석관, AI페퍼스 선수에서 전향한 최민지 전력분석관, 전자랜드 수석 트레이너를 지낸 염은식 트레이너 등 새로운 얼굴도 함께 했다.

AI페퍼스는 지난 1차 강원도 속초 전지훈련(5월 23~30일)에서 왕복 4.8㎞에 이르는 설악산 산악훈련과 더불어 모래사장 뛰기 등 체력 강화에 집중했다. 단합대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단합력도 높였다.

경기도 용인 드림파크로 돌아온 뒤에는 자체 청백전을 비롯해 청소년국가대표팀, 목포여상, 흥국생명(19일), 인삼공사(22일)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AI페퍼스는 이번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도쿄에 머물며 경기감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NEC 레드 로켓츠, 사이타마 아게오 메딕스, 히타치 리바레 등 일본 V리그 디비전 1팀들과 3차례 경기를 치르며 경기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AI페퍼스는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들 간의 호흡을 끌어올려 최상의 조합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중 NEC는 일본의 전통적인 강호로 1978년 창단 이후 V리그 6회 우승, 4회 준우승 등을 기록한 팀이다. 특히 NEC에는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에이스 코가 사리나 등이 뛰고 있어 AI페퍼스에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형실 AI페퍼스 감독은 "창단 2년 차에는 기성팀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팀이 되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합심하고 있다"면서 "기량이 뛰어난 일본 실업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팀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주장 이한비는 "지난 강원도 속초 전지훈련 때는 참여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동료들과 일본으로 첫 전지훈련을 오게 돼 기대된다"면서 "같이 합을 많이 맞추고 연습하는데 1분 1초를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페퍼스 선수단이 24일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지인 일본 도쿄에 도착, 숙소로 이동 준비를 하고 있다. AI페퍼스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