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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야((사)고려인마을 대표)(45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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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야((사)고려인마을 대표)(450/1000)

게재 2022-07-31 14:56:25

"우즈베키스탄에서 2001년도에 한국에 들어와 2002년도부터 목사님을 만나 고려인들을 돕기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 센터를 목사님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고려인에 관련한 일이라면 다 하고 있습니다. 고려인들이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일자리도 알선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통역사도 있고 함께 돌봐주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니까 조금 홀가분해졌어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단체에서도 많이 지원해 주고 개인적으로도 해주시는데 기억을 다 못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전쟁의 충격으로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이 특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의 상황은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곳은 숨죽여 살고 있고 폭탄이 떨어져 순식간에 터전을 잃고 탈출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물가가 올라 2000원이던 빵이 두·세배가 됐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광주는 저에게 '최고의 도시'에요. 처음에 서울, 인천에 있다가 광주로 왔어요. 여기서 살다 보니까, 공기도 좋고 바닷가도 인근에 있고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광주가 대한민국에 최고의 도시가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고려인들을 낯설게 보는 시선이 많았어요. 하지만 솔직하게 잘 지내보니까 우리 고려인들은 한핏줄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지금은 함께 잘 살아나가고 있어요.

앞으로 아이들이 이곳에서 많이 태어나고 학교도 다니게 될 것입니다. 저는 '시간이 갈수록 한국에서 문 열어줘서 국적도 받아주고 시민으로 받아줄 거야'라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이 한국 역사에 포함이 되고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잘 살도록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