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 전경 |
26일 광주 남부경찰은 전날 오후 2시2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모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채 들어가, 점주를 위협하고 2만5000원 어치 식료품 등을 들고 달아난 A씨를 특수공갈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과 치료 이력이 확인됐으며, 뚜렷한 이유 없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를 긴급 배치해 10분여 만에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점주의 설득에 흉기를 집어넣은 점과 훔친 식료품 가액이 크지 않다는 점 등으로 미뤄, 특수공갈 혐의로 바꿔 입건했다.
또 A씨에 대해서는 정신 질환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 응급 입원 조처했다.
김혜인 기자 kh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