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흉기 난동 부린 중학생…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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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학교에서 흉기 난동 부린 중학생…경찰 조사 착수
특수협박 혐의…인명 피해 없어||체험학습 불참 격분…우울 병력||교육청, 피해학생 2인 심리지원
  • 입력 : 2022. 09.27(화) 16:11
  • 양가람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
현장체험학습을 못간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27일 오전 8시16분께 교실에서 동급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본인을 현장체험학습에 보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집에서 미리 흉기를 챙겨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이 즉시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3년 만인 오는 10월 체험학습 수련 활동 등을 계획했으나, 특별교육 대상자로 지정된 A군은 참여할 수 없음을 안내했다.

A군은 앞서 교내에서 일탈행위를 벌여 학교 측으로부터 이달 13일부터 한 달 간 특별교육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A군이 우울 증세를 보인 점 등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는 한편, 피해 학생 두 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