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2 전남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는 예비귀농인들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이끄는 요람이 될 전망이다.
박람회에선 전남 시·군의 정책상담은 물론, 청년농 창업에서 농촌 유학마을, 농업 창업 자금 지원까지 전남의 모든 농촌 정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로 추가된 '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선 고향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서울 aT센터 내 대형 전시장에 21개 시·군과 농·수협, 귀농 단체, 청년 마을 등 130개 부스가 설치된다. 전남의 모든 농어업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다는 각오로 지난해 26개 부스 대비 규모를 대폭 키웠다.
시·군 상담관에서는 각종 귀농·귀촌 정책과 귀농 융자사업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도내 21개 시·군은 개별 부스를 마련,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시·군별 맞춤형 정책을 안내한다. 평소 관심 있는 시·군들의 귀농·귀촌 정책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시·군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또 농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등은 창업농 관련 자금 지원, 주택구입 비용 지원 등을 소개한다.
마을 사무장, 어촌계장들로부터 현실적 농업 정착에 관한 고충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농어촌계 부스도 마련된다.
전시·판매관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 마련된 귀농산어촌 부스에선 청년 농·어부들의 우수 정착 사례를 소개하고, 농가가 생산한 농·수산물도 현장에서 판매한다.
각종 농기계 관련 업체들도 전문 부스를 차려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 장비 전시 뿐 아니라 각종 첨단 농업기술을 엿볼 수 있는 스마트팜도 선보인다.
'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서는 고향과 지자체에 대한 건설적인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군은 기부액 30% 안팎의 답례품으로 활용될 각종 특산물 등도 소개한다.
테마관에선 전남에서 살아보기, 어촌 체험마을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남교육청 부스에선 도시권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농촌 유학마을'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청년 창업농을 위한 창업 지원사업과 면접 노하우, 전남지역 일자리 소개 등 전남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전문 부스도 마련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제1전시장 내 메인 무대와 교육장에선 귀농·귀촌 이해와 기초 품목 기술 등 정책 설명회가 이뤄진다. 시·군별 전문가 교육은 물론 귀농·귀촌에 성공한 귀농인과 귀어인이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판매관에선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방문, 찾아가는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전시된 상품별 품평 및 컨설팅, 개별 집중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산물 쇼핑과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판매관에서 전남 농수산물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다면 이벤트 부스에서 뽑기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또 1일 선착순 100명에게 농수산물 교환권을 제공하는 '도전! 전남 관람벨'도 마련했다.
한편 박람회 참여는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 누리집(nfarm.jeonnam.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박람회 방문과 시·군의 상담 및 교육 신청 등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