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33·목포 문태고 교사) (46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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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명주(33·목포 문태고 교사) (464/1000)
  • 입력 : 2022. 09.29(목) 16:28
  • 양가람 기자
광주사람들 이명주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 문태고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신나고 행복하게 가르치고 있는 역사교사 이명주입니다.

저는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고, 2014년도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체험활동은 물론 동아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해왔고, 그런 사제지간 전인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자부합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2050, ESD교육2030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초연결사회 대비를 위해 AI교육, SW교육 등 분야에도 관심이 많지만, 아무래도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포인트인 생태환경교육에 중심을 두고 광주와 전남의 환경들을 바꿔보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역사는 삶입니다. 개개인의 삶이 모여 만들어진 종합선물세트가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는 걸 교사생활의 목표로 삼고 노력 중입니다.

저는 민주주의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은 물론이고 저 멀리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항일의병운동 등 역사를 통해 학생들의 민주주의 정신 함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사교육에 가장 중요한 건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과 관련, 북침인지 남침인지 헷갈려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학생, 학부모 더나아가 시민들 모두가 역사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 관심사를 말씀드리자면, 최근엔 등산 동호회 활동을 하며 한달에 두번 정도는 광주 무등산, 어등산 등을 오릅니다. 해태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를 굉장히 좋아해 기아타이거즈 응원단 활동도 하는 등 관련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을 광주에서 보냈기 때문에 저에게 광주는 어머니와 같은 도시입니다. 다만, 광주 복합쇼핑몰 이슈를 지켜보며 느낀 건 광주가 보다 발전하고 삶의 질이 윤택해지려면 시는 물론 각 기관, 시민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앞으로 목포에서 교직생활을 이어나가겠지만, 광주 시민임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광주사람 이명주, 화이팅! 감사합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