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민선7기, 4대 부정부패에 '철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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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민선7기, 4대 부정부패에 '철퇴' 경고
금품수수·공금횡령·성범죄·음주운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
  • 입력 : 2018. 08.05(일) 17:32
  • 장흥=이영규 기자

 



민선 7기 단체장인 정종순 장흥군수가 공직자 부정부패에 대해 무관용· 일벌백계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난 3일 정례조회를 갖고 “부정부패한 구조를 바로잡아 청렴한 장흥을 바로 세울 것”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날 정 군수는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배임, 음주운전,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할 4대 척결 대상으로 천명했다.



임기 동안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되 군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모든 부서에서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TV 시청을 통해 4대 척결 비위 대상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그 동안 공직사회에서 당연시 돼 온 관행들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되돌아보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다.



4대 비위 대상에 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주요 비위 발생 시 비위 정도를 불문하고, 직위해제, 보직박탈, 인사 불이익 등 강력한 징계양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가벼운 현지 시정 처분에 그쳤던 자체 감사 기능은 더욱 강화한다.



무사안일, 소극 행정행위들로 인해 훈계, 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온정주의를 넘어 강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성과상여금 지급을 제한하는 한편, 징계를 받을 때만 적용했던 표창 상신 제한을 훈계 대상자에게도 확대한다.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정도 행정과 친절 행정을 외쳐온 정 군수는 이번 메시지를 통해 지역민과 공직자들에게 청렴문화 확립에 강력한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종순 군수는 “목민관은 청심을 가져야 한다”며 “군수부터 정도에 벗어나는 비위행위에 절대 발을 담그지 않을테니 간부공무원, 직원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고 주문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