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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차량을 운전하는 A씨는 타이어 공기보충을 위해 정비소에 들렀다가 직원으로부터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 할인혜택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30년간 다닌 직장을 은퇴한 B씨는 근교로 드라이브를 하는데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 5%를 할인해 준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하거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가.
답
많은 보험회사들이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한 자동차를 보유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현재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첨단안전장치는 5가지로 △차선이탈 경고장치(차선유지 보조장치 포함) △전방충돌 경고장치(긴급제동 보조장치 포함)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일명 스마트크루즈콘트롤)이다. 첨단안전장치특약에 가입하려면 장착사진 등 증빙자료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보험회사별로 할인율과 할인대상 안전장치의 종류가 다르므로 보험회사에 적용여부와 할인율을 문의해야 한다.
평소 안전운전 하는 운전자라면 안전운전특약(일명 UPI특약·Usage-Based-Insurance)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다. 현재 2개 보험회사가 판매 중이며 안전운전 특약에 가입하려면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네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주행거리 500㎞ 이상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점수가 100점 만점에 61점 이상이어야 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라면 대중교통이용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 5~8%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1개 보험회사가 판매 중이며 대중교통특약 가입을 위해서는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한정운전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부부운전한정특약 가입자의 경우 12만원) 이상이어야 보험료를 5%를 할인받을 수있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2만원(부부운전한정특약 가입자의 경우 24만원)을 넘으면 8%의 할인율을 적용 받는다.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교통안전교육이수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5%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재 9개 회사가 판매 중으로, 특약에 가입하려면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에서 교육장소 및 일정을 예약한 후 예약일에 지정된 교육장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을 받고 도로교통공단이 발급하는 이수증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수증은 인지기능검사 평가일이 보험기간의 첫날로부터 2년 이내인 경우에 유효하다. 금감원 광주전남지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