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집중유치 업종에 자동차산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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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 지역집중유치 업종에 자동차산업 전무"
김점기 시의원, 선택과 집중 필요
  • 입력 : 2019. 11.10(일) 18:03
  • 김정대 기자
광주시의회 김점기 의원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 등 자동차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지역집중유치 업종'에 정작 자동차 관련 업종은 제외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점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지난 7일 광주시 전략산업국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역협력권 산업, 주력산업, 지역집중유치 업종 산업과 이용섭 광주시장의 11대 대표산업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광주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방만한 나열식 사업이 아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각 시·도지사는 '국가 균형발전 특별법'과 시행령, '지방자치단체의 지방 투자 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 자금 지원 기준' 등에 따라 '광역협력권 산업 육성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광주는 '에너지 신산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해 선정하는 주력 육성 산업은 디지털 생체 의료, 스마트가전, 광융합, 복합 금형사업 등이다.

문제는 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협의해 선정하는 '지역집중유치 업종'이다.

광주의 지역집중유치업종은 비철금속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업,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 방송 및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 측정·시험·항해·제어 및 기타 정밀 기기 제조업,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 건설 및 광업용 기계장비 제조업, 냉각·공기 조화·여과·증류 및 가스 발생기 제조업, 영화·비디오물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그 외 기타 사업 지원 서비스업이다.

김 의원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 자동차 차체용 신품 부품 제조업, 울산은 자동차 제조업, 강원도는 자동차용 기타 신품 부품 제조업 등을 지역집중유치업종에 포함하고 있다"면서 "반면 광주는 소형 SUV 생산을 통한 자동차산업을 추진하면서도 지역집중유치 업종에 관련 산업이 없어 이해할 수 없는 산업 전략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5월 이용섭 시장이 발표한 11대 대표산업은 지역집중유치업종과 사실상 무관한 사업들이다"면서 "광역협력권 산업, 주력산업, 지역집중유치업종, 11대 대표산업으로 나열만해서는 단 하나도 제대로 성공할 수 없다. 광주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할 대표 산업 하나라도 제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