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원내대표 |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김재원(3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결선투표에서 재적의원 106명 중 과반에 가까운 5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는 각각 27표를 얻는데 그쳤다.
심 의원은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5선 중진(경기 안양 동안)으로, 비박계(비박근혜)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광주 출신으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새 원내대표 임기는 제20대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내년 5월29일까지다. 하지만 원내 사령탑으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공천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고심과 결단이 모였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당이 반드시 내년 총선에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