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 부위원장인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은 13일 "호남은 한반도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잇는 유라시아 대동맥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 될 것"이라며 "호남의 청년들이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더 넓은 세계 무대로 진출할 기회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이광재 K-뉴딜본부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가진 하이퍼튜브 현장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하이퍼튜브는 최고 시속 1200km에 이르는 초고속열차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2016년부터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 의원은 "하이퍼튜브가 상용화되면 하루 생활권이 개념이 완전히 달라진다"라며 "서울-광주-부산-원주등의 국내 개념에 머무는 것이 아닌 광주-모스크바-베이징이 하루 생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퍼튜브 성공의 관건은 민간 영역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 확대이다. 양 의원은 "하이퍼튜브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생각 외로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일론 머스크처럼 하이퍼튜브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한국은 매력적인 협력 관계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 여당은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유인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