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코드 뽑고·자동차 덜타고' 전남도 탄소포인트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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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코드 뽑고·자동차 덜타고' 전남도 탄소포인트제 시행
인센티브 상·하반기 2회 제공
  • 입력 : 2021. 06.16(수) 16:10
  • 김진영 기자
'COP28 여수유치·탄소중립 여수' 우산 세리머니.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으로 탄소포인트제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1년에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제공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한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사업당 연 최대 10만원을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탄소포인트제는 도내 89만 세대 중 약 23만 세대가 가입했다.

지난해 6만1000 세대가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175명이 신청해 약 62%인 109명이 혜택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1만5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1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 적립은 가정에서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은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가능하다.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접속해 온라인 가입하거나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시·군 환경과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정광선 전남도 기후생태과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을 완성할 수 있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시행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