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파 생육장해 재해 인정’ 정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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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양파 생육장해 재해 인정’ 정부 건의
  • 입력 : 2024. 05.15(수) 14:2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겨울철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양파 주산지인 무안과 신안지역에서 양파 잎마름과 성장 지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겨울철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양파 생육장해를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주요 시·군 평균 기온은 평년(6.7℃)보다 19% 증가한 7.9℃로 나타났다.

강수량도 평년(266.5㎜)보다 76% 증가한 470.5㎜, 일조량은 평년(749시간)보다 53% 감소한 346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기후에 양파 주산지인 무안과 신안지역은 약 1370여㏊(잠정)에서 잎마름과 성장 지연(구비대 불량) 등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는 계속해서 확산되는 추세다. 잠정집계된 피해 면적은 전남 양파 재배면적(6862㏊)의 20%에 달한다.

이에 전남도는 양파 생육장해를 재해로 인정하고 수확기 이전 신속한 피해 조사를 실시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재해에 따른 양파 생산량 감소로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로 인정되도록 지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