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10시49분 도청 떠났다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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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김경수, 10시49분 도청 떠났다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
  • 입력 : 2021. 07.21(수) 12:14
  • 뉴시스
입장 밝히는 김경수 지사
김경수(54) 경남도지사는 21일 대법원 유죄 선고 이후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45분 도청 중앙현관 입구에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면서도 "어떠어떠한 진실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들의 몫으로 넘겨드려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동안 저를 믿고 지켜주신 많은 분들에게, 특히 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적극 도와준 경남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를 타고 10시49분 도청을 떠났다.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김경수는 무죄이다'고 적힌 종이를 들고, 떠나는 김 지사를 향해 외쳤다."지사님 힘내세요", "김경수 화이팅", "김경수는 무죄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