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을 위해 바티칸시국 교황궁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교황궁 방문은 201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3년 만에 이뤄지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한반도 정착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3년 전 면담 이후 끊긴 교황 방북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교황과의 면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이탈리아어로 '나는 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소노 디스포니빌레(sono disponibile)"라며 사실상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최근 종전선언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교황의 방북 의지를 재확인 한다면 임기 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의 면담 뒤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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