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멩덴·정해영, KBO '10월 MVP' 후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KIA 멩덴·정해영, KBO '10월 MVP' 후보
멩덴 5경기 등판서 3승||평균자책점 1.76 2위||정해영 12세이브 기록||역대 최연소 세이브 달성||기자단·팬 투표 9일 발표
  • 입력 : 2021. 11.03(수) 16:06
  • 최동환 기자

KIA 투수 다니엘 멩덴.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투수 다니엘 멩덴(28)과 정해영(20)이 KBO 리그 10월 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10월 월간 MVP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KIA 멩덴과 정해영을 포함해 두산 미란다, 롯데 이인복(이상 투수), NC 알테어, 롯데 전준우(이상 타자) 등 6명이다.

KIA 멩덴은 10월에 5경기에 등판하며 3승으로 승리 공동 3위, 평균자책점 1.76으로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 막판 불타올랐다. 특히 마지막 3경기에서는 19.1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자책점만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 기간 동안 승리도 모두 챙기며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KIA의 마무리로 자리 잡은 정해영은 10월 한 달 간 무섭게 세이브를 올렸다. 정해영이 10월에 올린 12세이브는 이번 시즌 월간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또 10월 20일 광주 KT 전에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20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을 34세이브로 마무리하며 삼성 오승환(44세이브), 롯데 김원중(35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

타자 중에서는 NC 알테어가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과 더불어 주루에서도 빛나는 한달을 보냈다. 27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하며 10월 홈런 1위에 올랐다. 도루도 8개로 KIA 최원준(12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홈런과 도루를 골고루 기록하며 시즌 3번째이자 통산 55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 전준우도 매서운 타격감으로 월간 4할 타율을 기록했다. 10월 0.407의 타율을 기록하며 월간 타율 1위에 올랐고 9월 기록한 0.417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4할을 넘겼다. 또 안타 37개를 기록하며 안타 부문에서도 1위 올랐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KBO 10월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9일 발표된다.

KIA 투수 정해영. KIA타이거즈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