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발에서 흑발로 염색...'젊은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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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백발에서 흑발로 염색...'젊은 이미지 변신'
  • 입력 : 2021. 11.25(목) 16:20
  • 서울=김선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열린 '군대 내 성폭력 OUT, 인권 IN' 여성군인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백발을 어두운 회색빛이 감도는 흑발로 바꿔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공식 석상에 검정 색상의 헤어 스타일로 등장했다. 정치권에선 청년층에 다가가기 위해 젊은 이미지의 검은 색으로 머리색을 염색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강조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눈물을 거듭 흘리며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사과와 사죄의 큰 절을 하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상도 전형적인 정장 보다는 자켓과 니트 등 캐주얼한 의상으로 공식석상에 나오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어필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앞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회색과 갈색빛이 섞인 부드러운 톤의 '백발'을 유지해 화려한 이력을 갖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행정가로서의 경륜 이미지를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본선 국면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받아 머리색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57세로 윤 후보(61세)보다 4살 적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