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열린 '군대 내 성폭력 OUT, 인권 IN' 여성군인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후보는 25일 공식 석상에 검정 색상의 헤어 스타일로 등장했다. 정치권에선 청년층에 다가가기 위해 젊은 이미지의 검은 색으로 머리색을 염색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강조하려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눈물을 거듭 흘리며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사과와 사죄의 큰 절을 하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상도 전형적인 정장 보다는 자켓과 니트 등 캐주얼한 의상으로 공식석상에 나오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어필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앞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회색과 갈색빛이 섞인 부드러운 톤의 '백발'을 유지해 화려한 이력을 갖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행정가로서의 경륜 이미지를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본선 국면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받아 머리색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57세로 윤 후보(61세)보다 4살 적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