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 컨벤션홀에서 엔젤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기업과 유관기관의 관계 형성을 위한 '호남권 엔젤리더스포럼'이 개최됐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제공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엔젤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수기업과 유관기관의 관계 형성을 위한 '호남권 엔젤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엔젤리더스포럼은 국내·외 창업 트렌드, 엔젤투자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투자 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우수기업들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서는 전문개인투자자, 개인투자조합, 엔젤투자클럽 등 호남지역 엔젤투자자와 유관기관,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선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의 김종환 대표는 광주 출신으로, '블록체인과 NFT,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으로서 블록체인과 NFT를 활용한 컨텐츠 산업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강조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의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김 대표는 해외 유명 예술작품 관련 사례와 자회사인 블로코XYZ가 진행 중인 간송미술관 예술품·문화재 NFT 개발 지원사업, 부산국제영화제 NFT 티켓 발행 지원 등 세부 프로젝트에 대해 현실감 있게 설명하며 관심을 이끌었다.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주 기반 기업인 '인디제이'의 정우주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 인공지능 음악추천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기차 테슬라와도 투자 협의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대표는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음악 플랫폼으로 성장해 가는 인디제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무엇보다 지역 창업자를 위한 초기 엔젤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 디지털 아트 작가지원 플랫폼 '아웃 오브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비롯해 백화점, 공기업, 지역작가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지니어스'의 윤준혁 대표는 NFT 인증서가 실제 구현되는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며 NFT 아트 생태계 조성사업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성공창업의 마중물이 되는 엔젤투자 활성화와 저변확대 기회를 마련, 지역 창업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