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군공항 지원 통해 신속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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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광주 군공항 지원 통해 신속 이전"
“전남은 의대급 종합병원 필요”
  • 입력 : 2021. 12.28(화) 17:16
  • 서울=김선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8일 수년째 표류중인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 "재정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공항을 이전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또 전남은 의료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의대급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광주는 재정 문제 때문에 군 공항 이전이 답보상태"라면서 "지원을 해서 신속하게 공항을 이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군)공항을 안 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인센티브를 충분히 주면 된다"면서 "(해당) 지역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도심 공항을 외곽으로 빼는 문제인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하기로 정부가 책임지고 특별법을 만들어서 시작했는데, 그렇다면 광주는 무엇인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각 지역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육상 교통이 발전할 것이다. 비행기 타러 가는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대가 온다. 그런 상황도 고려해야 돼 공항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빠져나간 도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신속 결정으로 옮기고 도로 등 인프라를 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주는 공항부지 활용을 계획해놨는데, 인공지능 중심 혁신도시 콘셉트를 잡았다.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신속히 현실화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지역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선,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종합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남에 의료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의대급 종합 병원이 필요한 것"이라며 "필요한 일이고, 이미 정부차원에서 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신속히 해야 하고 위치를 정하는 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는 것 만큼 중요한 게 없다. 병원 한 곳에 2000억원씩 든다. 결국 정부가 지원해서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공의료원이 10%도 안되면서 후진국 보다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의료와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지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