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모두를 위한 과학적 지원 늘리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스포츠일반
"지역민 모두를 위한 과학적 지원 늘리겠다"
“스포츠과학의 목표는 한계 극복”||“지역민 위해 전문지식 대여할 것”||■전남스포츠과학연구소 김태완 센터장
  • 입력 : 2022. 03.10(목) 16:03
  • 이용환 기자

김태완 전남스포츠과학연구소 센터장.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였던 전남체육이 역대 최고성적을 올리도록 작은 기여를 했다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전남지역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의 꿈을 지원하는 버팀목이 되겠다".

전남스포츠과학연구소가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103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과학적 시스템으로 현장지원을 펼쳐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운동역학, 운동생리학, 체력측정평가, 스포츠심리학 전문가들로 구성돼 지역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과학적 지식 전달과 트레이닝, 훈련방법 개선 등 경기력향상에 이바지 했다.

전남스포츠과학연구소 김태완 센터장은 "경기 전 심리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마사지 및 테이핑을 통해 선수들의 근육 피로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바이애슬론에서 금 6개와 동 1개를 획득하는 등 메달을 싹쓸이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바이애슬론 종목의 경우 체력소모가 커 근육의 피로가 많이 쌓이는데 산소처치 등을 통해 체내 산소포화도를 증가시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또 "스포츠 과학의 역할은 선수들이 부상을 방지하고 언제든지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선수들 모두가 전남스포츠과학센터의 컨디셔닝 프로그램과 트레이닝 도구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여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트레이닝 도구 등의 대여는 전남스포츠과학센터(061-288-1390)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이달 말 경 전남도체육회 5층에 있는 센터를 장흥 국민체육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컨디셔닝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트레이닝과 국내 최초 수중운동 적용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장지원을 늘려 지역 엘리트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전라남도 체육, 더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에서 학부를 거쳐 석·박사를 졸업한 김 센터장은 운동역학이 주전공이다.

김 센터장은 "선수들이 갖는 능력에 대한 한계를 측정하고 그 한계점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며 "운동재활 및 수중재활운동과 트레이닝 등 전문지식을 통해 지역 선수뿐 아니라 지역민 모두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