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박병규 1위… 최치현·윤난실과 오차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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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박병규 1위… 최치현·윤난실과 오차 내 접전
▶광주 광산구청장||박 17.6%·최 12.6%·윤 10.5%||김학실·윤봉근 7%대 지지 '추격'
  • 입력 : 2022. 04.20(수) 18:00
  • 김해나 기자
그래픽=최홍은
김삼호 구청장의 당선 무효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 배제 이후 "지금껏 민주당을 지켜오며 탈당한 적 없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고 무소속 출마설을 일축한 박시종 예비후보의 지지층과 40%대의 부동층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산구청장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17.6%, 최치현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정무기획행정관이 12.6%, 윤난실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이 10.5%를 기록했다.

김학실 전 제8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7.3%, 윤봉근 전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위원이 7.0%, 이영순 전 광산구의회 의장이 2.6%, 기타 후보 순이다.

박 전 부시장, 최 전 행정관, 윤 전 비서관 모두 오차범위 내 두 자릿수의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민주당 최종 경선 후보 선출 때까지 표심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 세 후보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자에게도 고르게 반영됐다. 박 전 부시장 19.3%, 최 전 행정관 16.0%, 윤 전 비서관 13.6%다.

연령·직업별 후보 지지세는 뚜렷했다.

박 전 부시장은 60대(32.6%), 주부(22.9%)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 전 행정관은 30대(16.3%), 블루칼라 종사자(16.4%)의 지지가 높았다. 30대(16.3%)와 농·임·수산업 종사자(16.7%)는 윤 전 비서관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광산구청장 선거는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중도층(없다·모름·무응답)이 40.2%에 달해 이들의 표심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59.5%)을 가장 많이 꼽았다. 후보의 인물과 경력은 21.3%, 소속 정당은 9.3%를 기록했다.

한편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9일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