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김민식 내주고 김정빈·임석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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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포수 김민식 내주고 김정빈·임석진 영입
KIA, SSG와 2대1 트레이드||
  • 입력 : 2022. 05.09(월) 16:32
  • 최동환 기자

트레이드로 KIA유니폼을 입는 좌완 투수 김정빈. SSG랜더스 제공

KIA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불펜을 보강했다.

KIA는 9일 포수 김민식(33)과 SSG랜더스 투수 김정빈(28), 내야수 임석진(25)을 맞바꾸는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IA는 키움에서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포수 엔트리가 포화상태가 됐고 김민식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김민식은 지난 2017년 SSG전신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돼 주전 마스크를 쓰고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타격 부진으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올해도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식은 이번 트레이드로 이적 후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안방 교통정리와 즉시 활용 가능한 좌완 불펜 자원을 확보했다.

좌완 투수 김정빈은 화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SK라에 입단한 뒤 상무야구단(2018~2019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3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2020시즌 57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1세이브 10홀드를 기록하는 등 주축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1군 출장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93 2홀드를 기록 중이다.

김정빈은 시속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이 강점으로 꼽힌다. KIA 불펜에 좌완투수가 부족한 만큼 귀중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투우타 내야수 임석진은 지난 2016년 SK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1시즌 동안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2를 기록했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임석진은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KIA 관계자는 "김정빈과 임석진은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김정빈은 좌완 불펜이 다소 부족한 팀 실정상 중간 계투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로 SSG로 이적하는 포수 김민식.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