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세 번째 '옐로 더비'…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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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옐로 더비'…누가 웃을까
오늘 광주서 광주FC-전남 33R||광주, 9경기 무패 행진 도전||홈 승률 83%…광탄소년단 기대||전남, 15경기 무승 탈출 나서||임찬울의 연속골 터질지 관건
  • 입력 : 2022. 08.16(화) 16:46
  • 최동환 기자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경기가 17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6월 1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의 21라운드 경기. 광주FC 제공
호남지역 축구 라이벌전인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의 '옐로더비' 3차전이 17일 광주에서 펼쳐진다.

1위를 독주 중인 광주FC는 9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반면 최근 15경기째 무승 부진에 빠진 10위 전남드래곤즈는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경기가 17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올시즌 3번째 정규리그 맞대결이다.

광주FC는 이번 경기에서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선두 독주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현재 승점 62점(18승 8무 3패)으로 두 경기 덜 치른 2위 대전(승점 50)에 승점 12점 차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 원정을 떠난 광주는 점유율(광주 68%-안산 32%)과 패스(560개-241개), 슈팅(23개-6개) 등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으나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지난 안산전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이번 전남전에선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현재 8경기 무패 행진(4승 4무)과 함께 홈 승률 83%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광주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다.

광주는 전남과의 역대 전적 11승 7무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시즌도 1승 1무로 강한 모습이다. 지난 4월 10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6월 18일 두 번째 맞대결에선 1-1로 비겼다. 광주는 이번 맞대결에서도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자 한다.

광주는 '광탄소년단'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엄지성은 지난 라운드 풀타임을 소화하며 7개의 슈팅을 기록,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활약을 펼쳤다. 허율은 공중볼 장악과 연계플레이로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희균과 정호연은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견고해진 광주의 수비진의 그물망 수비도 기대된다. 주장 안영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김재봉이 복귀,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반면 전남은 광주를 반드시 꺾고 최근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승점 25점(4승 13무 11패)으로 10위에 위치한 전남은 최근 15경기 동안 9무 6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15경기 동안 15득점으로 경기 당 1골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무뎌지자 뒷문이 심각하게 흔들렸다. 15경기에서 실점이 26점이나 된다.

주전 골키퍼 김다솔과 미드필더 장성재, 유헤이, 발로텔리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 중이거나 부상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단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 전남은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임찬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