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표류 패들보드·암초 충돌 모터보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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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여수해경, 표류 패들보드·암초 충돌 모터보트 구조
  • 입력 : 2022. 09.19(월) 14:26
  • 여수=이경기 기자
돌풍에 힘빠진 패들보드 구조하는 해경
여수해양경찰은 주말 레저활동에 나섰다가 돌풍에 표류한 패들보드와 수중 암초에 충돌해 침몰 직전의 모터보트를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여수 하화도 앞 해상에서 18일 오후 2시 14분께 패들보드 6대가 수상레저활동 중 갑자기 부는 돌풍으로 속력이 나지 않고 힘이 빠져 표류하자 119를 경유해 구조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보내 표류 중인 패들보드 6대와 수상레저 활동자 A(53세)씨 등 7명을 구조해 인근 선착장에 내리도록 했다.

여수 하화도에서 백야도로 횡단 중 기상악화로 힘이 빠진 이들은 구조 당시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건강 상태 등은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여수시 돌산읍 송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모터보트 K호(2.64t)가 수중 암초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고 있던 B(67)씨 등 60대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배는 선미 용골이 가로 1m, 세로 50㎝가량 찢어지고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선체 3분의 2가 침수됐으나, 해경과 인근 선박의 인양·구조로 신기항에 입항 조치됐다.

해경은 사고 보트를 신기항 방파제 공터에 올리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