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일석삼조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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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일석삼조 효과 톡톡
먼지↓·쉼터·경관 개선 역할
  • 입력 : 2022. 11.01(화) 17:07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 미세먼지 저감 숲.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연안여객선터미널 주변 도로와 농공단지 사거리 등 2곳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한 결과 미세먼지 저감, 가로경관 개선, 주민 쉼터 제공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은 24시간 각종 선박과 화물차량들이 이용하고 매연과 분진 등이 해륙풍과 편서풍에 섞여 인근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난대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와 겨울철 동해에 강한 동청목을 심어 1㎞에 달하는 숲을 조성했다.

주민들이 산책코스로 활용하도록 하층부에는 홍가시나무와 황금사철을 심었다.

농공단지 사거리 숲은 연안여객선터미널과 달리 공원 형태로 조성했으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형 나무 위주로 심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전남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지역이지만 국지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곳이 있어 숲을 조성했다"며 "녹색 환경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 47그루가 모이면 경유차 1대가 1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 1.68㎏을 흡수할 수 있으며 숲 조성 시 미세먼지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