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안수> 농업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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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
기고·박안수> 농업이 변화하고 있다
박안수 남광주농협 사외이사·경제학박사
  • 입력 : 2022. 11.23(수) 17:00
  • 편집에디터
박안수 경제학박사
지난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이었다. 하지만 일부 국민들은 농업인의 날보다는 어느 제과회사의 과자 이름날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을 듯싶다.
우리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농업은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량 안보의 본원적인 기능은 물론 자연환경. 사회문화적인 농업의 다원적 기능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고흥군 도덕면 간척지에 스마트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농업을 책임지게 될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되었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부족한 농촌일손 해결과 스마트팜에 특화된 청년농의 육성, 관련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농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농가의 가장 큰 농업소득을 차지하고 있는 쌀값은 시장격리 등 정책을 시행하였음에도 하락된 가격이 쉽게 회복될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국민 식생활의 변화라고는 하지만 30여 년 전에는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약130㎏ 정도 소비했던 것이 지난해 그에 절반(56.9㎏)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책당국에서는 쌀 생산과 소비확대보다는 우리 농촌현실을 감안하지 않는 감산(減産)정책에 우선을 두고 있는 듯 보인다.
이에 여러 생산자 단체에서 쌀값 보전을 위한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 국민 모두가 쌀 소비에 더욱 앞장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시기적으로 국가나 지방정부는 내년 예산을 수립하여 의회에 상정·의결중인데 부디 농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기를 희망해 본다.
고무적인 일 하나는 광주광역시가 내년 농민수당을 계상하는 등 농업부문 예산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 농업인구는 5%를 넘지 않지만 일찍이 지명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남구 대촌(大村)지역과 서구의 서창(西倉)뜰, 그리고 광산구 전체는 전통적인 농업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뿐만 아니라 통계로 잡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젊은 농업인은 농장(農場)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농업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언론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한복판인 강남3구(區)에서 신규로 농업경영체를 등록하는 농업인이 50%이상 증가하는 등 도시농업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내년에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법)'가 시행되어 기부 답례품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답례할 수 있어 많은 관심과 배려를 기대해 본다.
미래의 농업은 장소와 생육시기를 구애받지 않는 식물공장인 스마트 팜을 비롯하여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한 농업이 점차 혁신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더불어 도시농업 증가는 물론 인근의 체험농장, 농업을 통한 병을 치료하게 되는 치유농업, 휴가 자체를 농장으로 떠나는 팜캉스, 농촌으로 유학을 떠나는 농촌유학, 그리고 농촌에서 일주일 또는 한 달간 살아보기 등 농업이 여러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점차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