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 까지 완도군이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SNS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완도군 제공 |
완도의 연간 평균 강수량은 1427㎜지만, 올해는 725㎜로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농업‧공업용수도 부족해 생활 속 물 절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광역 상수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금일, 노화, 고금, 약산, 소안, 보길, 금당 등 급수 취약 지역의 아픔을 공감하고 갈수기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에는 군 공직자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 많은 관내 기관‧사회단체에서도 적극 참여하며 물 절약 실천에 뜻을 모으고 있다.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으로는 △세면대와 싱크대 하부의 수도 밸브 조절하기 △양변기 수조에 1.8ℓ 물병 1~2개 넣어 두기 △샤워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기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빨랫감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하기 △설거지통을 이용하여 설거지하기 등이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전 군민과 함께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실천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캠페인 동참을 당부하고 "군은 가뭄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