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IA타이거즈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강남구 KBO 본사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23 WBC에 출전할 최종 30명의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KIA 양현종은 지난해 30경기에서 175.1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 경험이 많아 팀의 리더로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낙점을 받았다.
KIA 이의리는 데뷔 시즌인 지난 2021년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2020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돼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데뷔 첫 10승을 거뒀다. KIA 선발 한 자리를 맡아 29경기(154이닝)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IA 나성범은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0, 180안타, 21홈런, 97타점, 9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나성범은 해결사 능력 뿐 아니라 기복없는 꾸준한 기량을 인정받아 승선했다.
이번 WBC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투수는 KIA 양현종, 이의리와 함께 김광현(SSG), 고우석(LG), 소형준(KT), 이용찬(NC), 원태인(삼성), 김원중(롯데),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정철원(두산), 정우영(LG), 고영표(KT), 김윤식(LG), 구창모(NC) 등 15명이다.
포수에는 양의지(두산)와 이지영(키움)이 발탁됐다. 내야수에는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박병호(KT), 강백호(KT), 김하성(샌디에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지만(피츠버그) 등 8명이 뽑혔다.
외야수로는 나성범을 포함 이정후(키움), 김현수(LG), 박해민(LG), 박건우(NC)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오는 3월9일 도쿄돔에서 호주와 1라운드 첫 대결을 펼친다.
최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