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전 광주·전남혈액원 헌혈 봉사회장) (49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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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박영일(전 광주·전남혈액원 헌혈 봉사회장) (490/1000)
  • 입력 : 2023. 01.08(일) 15:11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광주사람들 박영일
“광주·전남혈액원 헌혈 봉사회장을 맡았던 박영일입니다. 현재는 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좋아해서 장애인 등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972년 고등학교를 다닐 시절 군용트럭에 치여 다치고 사경을 헤맬 때 가족, 친구, 선생님 등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몸이 좋아지면 헌혈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헌혈차를 만나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헌혈을 하다 보니 광주시장상, 국무총리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상을 받는 재미도 있고 수상이 동기 부여가 돼 더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헌혈 정년 나이’가 만 69세입니다. 현재 68살이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헌혈은 만 17세 이상 가능한데 젊은이들이 헌혈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젊은 분들께 특히 더 좋은 점은 이력서에 봉사로 인정이 됩니다. ‘헌혈 대선배’로서 헌혈을 많이 하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헌혈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가 돼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서 좋네요. 헌혈을 하면 참 좋습니다. 헌혈을 하면 내 건강을 지키고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혈액 수급량이 더 저조합니다. 젊은층이 나서서 헌혈하게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헌혈은 나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광주사람들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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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