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기업들, 설 연휴 휴무 94.3%·상여금 지급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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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기업들, 설 연휴 휴무 94.3%·상여금 지급 79.2%
여수상의, 186개 제조업체 휴무 및 상여금 조사
  • 입력 : 2023. 01.17(화) 18:03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상공회의소 신회관
여수국가산단을 주축으로 여수지역 기업들이 설 연휴 94.3%가 휴무하고 79.2%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가 18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여수지역 기업체 설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 결과 94.3%의 업체가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응답했다. 3.8%가 미실시, 1.9%는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휴무실시 비율 94.5%와 비슷한 수준이다. 응답률은 28.5%다.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휴가 일수(토·일 포함)는 5일 이상(12.0%), 4일(84.0%), 3일(2.0%), 설 당일(2.0%)으로 4일 휴무가 가장 많았다. 평균 휴가 일수는 4.0일이었으며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은 업체들은 교대근무(100%)를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 기업의 79.2%는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0.8%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상여금 지급 비율 80.0%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시행(63.6%), 경기 어려움(27.3%), 자금 부족(9.1%) 순이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일정액지급(42.9%), 정기상여금(42.9%), 선물지급(14.2%)순으로 조사되었고, 일정액지급 금액은 50만원 이상(27.8%), 50만원(33.3%), 40만원(11.1%), 30만원(22.2%), 20만원(5.6%)이었고, 정기상여금 지급 금액은 100% 이상(50.0%), 50~100% 미만(22.2%), 0~50% 미만(27.8%)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한 설 연휴 자금 사정의 경우 동일하다(66.0%), 악화됐다(30.2%), 나아졌다(3.8%) 순으로 응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조사 결과 설 연휴 휴무 실시 업체와 상여금 지급 업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로 내수 회복의 영향과 에너지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 글로벌 경기 악화의 영향이 서로 상쇄돼 상여금 지급 업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