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수 재경 강진군향우회장> "작은 희망이 모여 내 고장 큰 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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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차용수 재경 강진군향우회장> "작은 희망이 모여 내 고장 큰 도약을"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
  • 입력 : 2023. 01.19(목) 15:52
  •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
차용수 재경강진군향우회장.
“고향 강진군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을 생각하는 작은 기부금이 모여 고향을 되살리는 큰 계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차용수 재경 강진군향우회장은 강진군 1호 기부자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이같이 밝혔다. 차 회장은 지난 1977년 1월 고향을 떠나 서울에 정착했다. 오랜 타향살이 속에서도 그의 가슴 한쪽엔 늘 고향 마을 모습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한다.

차용수 회장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설 명절마다 사람들도 북적였던 고향 마을 모습이 생생하다”며 “매년 설 명절마다 번영했던 과거를 하나, 둘 잃어가는 고향을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이제 읍내도 오후 9시만 넘으면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고 했다. 그가 가장 먼저 고향사랑기부를 실천한 이유다. 더욱 많은 이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 흔쾌히 300만원을 기탁했다.

차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 고장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십시일반 모인 고향 사랑과 그리움이 내 고장을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 명절 고향을 찾은 모든 귀성객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가족·친지들과 만남도 좋지만 내 고장을 살릴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