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속 청년작가들의 도전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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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회화 속 청년작가들의 도전과 열정
무등갤러리, 2월2일부터 청년작가 5인전
‘프롤로그23’…곽예상·서진우·이소현·최윤정·육샤샤 등
  • 입력 : 2023. 01.25(수) 16:06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곽예상 작 ‘Faded-landscape_193.9x259.1cm_Oil on canvas_2022’
이미지와 정보가 차고 넘치는 시대, 다양한 현대미술의 양상들 가운데 우리 지역 광주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능한 젊은 작가들의 패기가 돋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 내 무등갤러리에서는 2월2일부터 15일까지 청년작가 5인이 주최하는 ‘프롤로그(Prologue)23’전이 개최된다.

곽예상, 서진우, 이소현, 최윤정, 육샤샤 등 참여작가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현대미술 가운데 회화를 기반으로 독창적이며 실험적 시도를 하며 회화가 진화해나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곽예상 작가는 의식 속 추억이나 사건을 ‘기억’이라는 이미지 언어로 형상화하며 스스로 바라본 대상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형 캔버스 작품을 통해 흐릿한 풍경이 그려진 화면엔 작가가 기억하는 한 장면을 더욱 특별하게 담아낸다. 서진우 작가는 모든 것이 직접, 간접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연생기(因緣生起)’ 구조를 광학적 요소를 활용해 오브제의 형태로 시각화한다. 이소현 작가는 선을 이용한 드로잉과 디지털 매체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예술이 기록해가는 창조의 언어와 아름다움이라는 미적 가치에 대한 고찰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최윤정 작가는 세상의 본질을 찾아가고자 하는 성찰적 태도를 본인만의 이미지로 회화를 통해 시각화해나간다. 중국출신 육샤샤 작가는 전통적 수작업 판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현방법을 보여준다. 여성주의를 주요 관점으로 여성의 몸을 통한 감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청년작가들이 회화를 통해 표현해가고자 하는 진지한 한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 한국과 중국의 지속적 교류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등갤러리 관계자는 “현대미술 안에서 새로운 매체와 형식이 대두될수록 회화는 더욱 독립적이고 근원적 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 ”청년작가들의 회화에 대한 연구와 실험, 도전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2월2일 오후7시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062)236-2520.




서진우 작 ‘공, 空(Emptiness)’
육샤샤 작 ‘시점’
육샤샤 작 ‘시점 시리즈’
이소현 작 ‘Hope’
최윤정 작 ‘미생’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