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장·명인들 삶의 역사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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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역 명장·명인들 삶의 역사 '집대성'
‘장인 손끝에서 예술을 보다’ 출간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 28명 참여
5월부터 인사동·ACC 등서 전시도
  • 입력 : 2023. 01.29(일) 14:05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명장’이란 학문이나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명인’은 한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을 말한다. 또 ‘장인’은 숙련된 기술자를 뜻하는 단어로 예술가를 두루 일컫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지난 17일 광주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 회원 28명의 명인·명장·장인 이야기를 담은 ‘장인 손끝에서 예술을 보다’ 출판기념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또 이날부터 25일까지 기념 전시회인 ‘동구 명장명인장인 28人의 아름다운 동행展(전)’도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원들과 임택 광주 동구청장, 홍기월 광주시의원,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허서혁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김용완 동구문화원장 등 지자체와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출판된 ‘장인의 손끝에서 예술을 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명장, 명인, 장인들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 과정, 명장·명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내 그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도 축하를 전하며 동구지역은 물론 나아가 광주의 문화·예술과 공예인들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원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장은 “우리 협회 회원들은 이번 자서전 출판과 전시회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의 후진들에게 동구 문화예술 문화를 물려줄 준비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장인들의 작품 속에는 지난 수십 년간의 역사, 열정, 땀이 담겨 있다. 이것들을 모아 총체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이번 기록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또 이런 기회를 통해 그 가치를 보존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명인명장장인협회는 지난 25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열린 ‘동구 명장명인장인 28人의 아름다운 동행展(전)’을 시작으로 오는 5월부터 서울 인사동, 국회의사당,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 올해 4차례의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