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구 광주지법원장 퇴임…사법부 독립 당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법원검찰
고영구 광주지법원장 퇴임…사법부 독립 당부
최인규 광주고법 부장판사도 명예퇴직
  • 입력 : 2023. 02.16(목) 18:29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고영구 제42대 광주지법원장. 광주지법 제공
고영구(65·사법연수원 20기) 제42대 광주지법원장이 32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16일 퇴임했다.

고 법원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그간 법원은 사법 서비스가 지역에 골고루 미치도록 노력하면서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됐다. 남은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켜온 사법부 독립을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법원장은 “송사 업무는 당사자에게 중요하다. 중요한 일들을 하고 보람을 느꼈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사건 핵심을 찾아내 정의를 찾아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었다”며 “법원을 떠나지만, 사법부 독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제주 출신인 고 법원장은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동부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광주
최인규 광주고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제공
가정법원장,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최인규(59·23기) 광주고법 부장판사도 29년 동안 법관 생활을 하고 이날 명예퇴직했다. 최 부장판사는 “사법부와 법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하고, 지역 법조계 발전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 채 떠나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국가에 진 빚을 늘 기억하고 더욱 성숙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