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배달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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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배달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 정책토론회
  • 입력 : 2023. 03.10(금) 21:00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시의회는 지난 9일 전일빌딩245에서 안평환 의원 주최로 배달노동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는 배달노동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광주시의회 주최로 열렸다. 이승희 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장이 발제에 나섰으며, 이승남 비정규직지원센터 대외협력국장, 김영남 배달대행업체 대표, 박창현 라이더유니온 광주전남지부장, 김용만 광주시 노동정책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좌장은 안평환 광주시의원이 맡았다.

이승희 소장은 ‘배달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안전교육 지원, 거점 쉼터 지원, 법률 지원, 분쟁조정기구 마련, 조직화 지원 등 자치 법규 근거 마련을 제안했다.

이승남 국장은 “배달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전수조사가 선행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 계획과 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현 지부장은 “안전에 대한 라이더들의 자정작용과 지자체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배달업체를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꿔야 하는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안평환 의원은 “배달노동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