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새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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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새시대 열자”
尹, “日, 글로벌어젠다 협력 파트너”
기시다, “미래 향한 새로운 장”
  • 입력 : 2023. 03.16(목) 18:0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앞서 소인수 회담에 이어 두 정상은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등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될 파트너”라며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셔틀외교 재개에 일치했다”며 “봄이 활짝 온 시기에 저와 윤 대통령이 미래를 위해, 미래를 향해 가는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공조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연대해 이러한 불법적인 위협과 국제사회의 난제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어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오늘 아침 북한에 의한 ICBM 탄도미사일 발사는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현재의 심각한 환경하에서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