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일회담, 새로운 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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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낙연 "한일회담, 새로운 위기 조성"
  • 입력 : 2023. 03.22(수) 17:0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지난해 6월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정부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의 취약성과 양국 정부의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일관계는 개선해야 한다. 다만 민족정기와 보편적 정의, 삼권분립과 역대 정부의 입장도 살리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도록 끝까지 노력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국 측은 역사에 대한 얕은 지식과 치우친 인식, 국정에 대한 둔감과 속단으로 일을 그르쳤다”며 “일본 측은 진실을 호도하는 자기중심적 역사 인식, 한국에 대한 감춰진 오만을 쓰나미처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귀국 후 한일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길게 말했지만, 그 방법의 잘잘못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우회했다”며 “국민의 당혹과 분노는 한일관계 개선 때문이 아니라, 그 방법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오는 6월 귀국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