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광주FC “포항 상대로 3연승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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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무실점’ 광주FC “포항 상대로 3연승 가자”
8일 포항스틸러스 원정 맞대결
이전 2경기서 철벽 수비 자랑
주영재·정지훈 젊은 피 기대
승리땐 최소 4위 이상 상위권
전남, 8일 광양서 성남과 격돌
  • 입력 : 2023. 04.05(수) 15:3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오는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광주FC 이민기가 지난 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벤치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3연승 도전에 나선다. 광주 선수단은 무실점 2연승의 파죽지세를 포항 원정에서도 이어가 상위권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광주FC는 오는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일 5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무실점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표팀에 소집된 엄지성과 허율, 아사니 등이 휴식을 취했으나 경기 내내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주도권 축구를 구사했다.

이희균과 산드로, 하승운 등 공격 자원들이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주영재와 정지훈 두 젊은 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 이적생 오후성과 김한길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이민기와 박한빈은 이날 경기 전반 나란히 중거리포를 가동하며 라운드 베스트11(미드필더)에도 선정됐다. 그야말로 분위기가 최고조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이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간다는 각오다. 2연승을 달리며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함을 보였던 만큼 이번 포항 원정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 3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광주는 현재 3승 2패, 승점 9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현재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포항에 첫 패배를 안기면 4위 이상의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다. 현재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4위 FC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위까지도 도약 가능한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포항은 K리그의 전통 강호다. 김기동 감독의 짜임새 있는 축구에 지난 1일 전북현대모터스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백성동과 제카를 비롯해 고영준, 정재희, 김승대 등 위협적인 공격 자원이 존재한다.

오베르단과 심상민, 그랜트, 신광훈 등도 든든히 뒤를 받치고, 지난 1월 포항으로 이적한 김종우는 광주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자원이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경기는 전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기세가 올라있다.

그럼에도 광주는 반드시 포항을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광주는 창단 이후 포항과의 역대전적에서 22전 1승 6무 15패로 절대 열세이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2021년 11월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둬 ‘포항전 무승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당시 짜릿함을 간직하고 있는 엄지성과 이순민, 이민기 역시 건재하다.

끝내 깨트린 징크스와 서울, 전북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자랑한 만큼 이 기세를 스틸야드까지 그대로 몰아가 광주가 3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K리그2 전남드래곤즈는 성남FC와 8년 만에 격돌한다. 전남은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성남과 맞대결을 치른다.

전남은 지난달 29일 FC목포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1-0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2일 천안시티FC와의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3-1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