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청명 하늘에 물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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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문화재단 ‘청명 하늘에 물이 올랐네!’
15일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 4월 행사
해설이 있는 작품 전시·구연동화 진행
토요공연에 전통예술 단체 ‘국악중심 연’
야외서 한복체험·나비머리핀 만들기 등
  • 입력 : 2023. 04.12(수) 17:1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되는 무등풍류 뎐에서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무·형·담(無形談)’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매달 한번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진행되는 무등풍류 뎐의 4월 행사가 오는 15일 ‘청명하늘에 물이 올랐네’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하늘이 맑아지고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다는 절기 ‘청명’과 ‘곡우’를 기념한다. 특히 같은 날 광주문화재단의 토요상설 공연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볼거리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무·형·담(無形談)’ △구연동화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토요상설 공연 ‘전통무용, 그 색의 풀이’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야외에서는 나비머리핀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한복체험도 가능하다.

1시부터 1시 20분까지 진행되는 ‘무·형·담(無形談)’에서 광주시 무형문화재 조기종 소목장의 작품이 소개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는데, 박종오 전남대 교수가 맡았다.

1시20분부터 1시50분까지 진행되는 ‘구연동화’에서는 2014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작품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를 주제로 진행된다. 작품은 나무 한 그루가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순환과 공존을 이야기 한다.

이날 행사는 선착순 어린이 20명 한정으로 전화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이 끝난 어린이들은 다육식물을 받아갈 수 있다.

그 이후, 4월 3주차 토요상설공연이 서석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중심 연(대표 김나영)’이 무대에 서며 ‘국악중심 연’은 2000년 창단된 전통예술 단체로 다양한 창작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토요상설 공연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호남산조춤 △남도 음악을 바탕으로 살풀이춤과 부채춤의 사위가 공존하는 장인숙류 전주부채춤 △독무를 특징으로 하는 교방검무 △전남 해안에서 전승돼 흥겨운 농악놀이에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버꾸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북놀이 △판소리 흥보가 중 밥타령과 돈타령 대목 등이 이어진다.

포토존 이벤트도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아름다운 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런치박스(도시락통)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 22일에는 무등풍류 뎐의 ‘곡우’ 절기 관련 상설체험과 토요상설 공연으로 국악창작무대인 김효영의 ‘생황프로젝트 환:생’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062-670-8502)으로 문의.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 4월 행사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