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을 통해 관람하는 미디어 아트 '디지털 별자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외벽을 통해 관람하는 미디어 아트 '디지털 별자리'
G.MAP 국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7월9일까지 하루 3번 영상 7점 상영
프랑스·포르투칼·조지아 등에서 참여
  • 입력 : 2023. 04.12(수) 17:58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G.MAP 국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디지털 별자리(Digital Constellation)’ 포스터.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념으로 국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디지털 별자리(Digital Constellation)’를 오는 7월9일까지 상영한다. 작품은 G.MAP 외벽 미디어 월을 통해 오전 7~10시, 정오~오후 1시, 오후 5~10시 총 3번 상영된다.

2023 G.MAP 국제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별자리’는 G.MAP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제 공모 프로젝트이다. 21개국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전문 기관으로부터 추천작가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앙기엥레벵(프랑스), 브라가(포르투갈), 트빌리시(조지아) 총 3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선정됐다.
G.MAP 국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디지털 별자리(Digital Constellation)’에서 상영되는 페드로 데 카스트로(포르투갈)의 작 Erosive Metabolism/2023/디지털 애니메이션.
이와 더불어 광주비엔날레 이스라엘 파빌리온 참여작가와 광주(한국)의 2023년 G.MAP 미디어아트 기획전 참여 작가들도 ‘디지털 별자리’에 함께 한다. 따라서 앙기엥레벵(프랑스), 브라가(포르투갈), 트빌리시(조지아), CDA Holon(이스라엘), 광주(한국)등 5개 도시(국가)의 미디어 작품이 소개된다.

G.MAP 국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디지털 별자리(Digital Constellation)’에서 상영되는 루스 파티르(이스라엘)의 작 Zehava1/2022/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별자리’는 서로 다른 5개국 작가들이 자신들이 뿌리내리고 있는 도시에서 각자의 별과 같이 빛나고 있는 동시에 서로를 연결함으로써 별자리라는 또 다른 하나의 세계가 이어진다는 의미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 작품들은 각자의 도시에서 영감을 받고 자란 작가들이 가상의 꿈의 공간, 버려진 오래된 폐허, 삶과 죽음 등 각 도시의 고유한 지역성을 여러 양태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라져갈 앙기엥레벵의 몽모허시 숲의 모습을 디지털로 변환해 영원의 숲으로 간직하는 로맹 라리에르(앙기엥레벵), AI를 이용한 가상 도시의 변화 모습을 고찰한 페데르 데 카스트로(브라가), 3000년 전 고대 유물의 모습을 3D로 재현해 숨겨져 있던 여성의 서사를 복원하는 루스 파티르(이스라엘) 등 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임종영 센터장은 “작가들이 담아내고 있는 자신의 나라와 도시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국경과 지역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여러 도시들을 여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