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어린이극 3편 잇단 무대…‘감동 3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ACC, 어린이극 3편 잇단 무대…‘감동 3배’
창·제작극 ‘어둑시니’ 등 공연
가정의달 5월 기념 볼거리 풍성
  • 입력 : 2023. 04.26(수) 10:0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과 어린이극장에서 공연하는 ACC 창·제작극 ‘어둑시니’의 한 장면. ACC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꿈과 사랑을 심어주는 어린이공연 3편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23 ACC 어린이 창·제작공연’의 본 공연으로 개발한 3편의 신작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와 ‘어둑시니’,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을 각각 선보인다.

먼저 제9회 ‘2023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FUN)’ 기간인 오는 5월 5~7일에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와 ‘어둑시니’를 공연한다.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는 필리핀 민담 ‘거북이와 원숭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 연희극이다. 바나나나무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 거북이와 원숭이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타악그룹 ‘얼쑤’가 공연하며 오는 5월5일 오후 1시30분·오후 5시, 5월6일 오후 1시30분, 5월7일 오후 1시30분 ACC 야외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어둑시니’는 우리나라 전통 민담에 기반 한 순수 창작물이다. 사람의 관심을 받아야 존재할 수 있는 한국 전통 요괴 ‘어둑시니’와 세상을 피해 어둠속에 들어온 인간 ‘아이’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존재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창작조직 ‘성찬파’가 공연하며 오는 5월5일 오전 11시·오후 3시, 5월6일 오후 3시, 5월7일 오후 3시 어린이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오는 13~14일 어린이극장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 공연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팝업 인형극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은 인도 설화와 한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두 공간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집의 이야기로 나와 우리 모두의 마음의 집을 더 튼튼하게 세우고 지키는 방법을 들려준다. 스튜디오 ‘햇’이 공연하며 오는 5월13일과 14일 오전 11시·오후 3시 어린이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는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며, 어린이극장에서 진행하는 ‘어둑시니’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은 5세 이상이다. 어린이극장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야외공연은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세 편의 공연은 지난해 공모와 시범공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동연수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시민평가단 의견 반영 등 1년여 간 ACC와 공동 창작과정을 거쳤다.

‘ACC 어린이 창·제작공연’은 아시아문화자원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개발, 아시아성(性)의 의미와 흥미를 전한다. 지난 2018년 첫 공모를 시작한 이후 20여 편의 우수 어린이공연은 활발하게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창·제작극 공연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