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기밀유출, 철통같은 한미동맹 신뢰 못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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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기밀유출, 철통같은 한미동맹 신뢰 못 흔들어
美NBC 방송과 인터뷰
  • 입력 : 2023. 04.26(수) 17:4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유출 사태가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NBC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며 “(동맹은) 자유와 같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가 높은 수준의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면서 “그런 신뢰가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 알려진 미 국방부(펜타곤) 기밀문건에는 한국 등 동맹국을 도·감청한 정황이 담겼다. 특히 문건 내용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155㎜ 포탄 지원 문제를 놓고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의 대화가 실린 사실이 확인되며, 미국이 용산 대통령실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대규모 민간인 공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백악관으로부터 지원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