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문명자’ 초청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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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문화재단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문명자’ 초청 무대
29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춘향가… 가야금병창으로 선봬
  • 입력 : 2023. 04.27(목) 16:3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29일 오후 3시 2023 토요상설공연 4월 마지막 무대로 광주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의 ‘춘향가’를 선보인다.

가야금 병창은 가야금 연주에 맞춰 단가나 판소리, 민요를 소리하는 것으로, 한 명의 연희자가 소리와 연주를 병행한다. 2005년 광주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문명자’는 오태석, 박귀희, 안숙선으로 이어지는 가야금병창을 이어받았다. 소리의 강약과 완급을 잘 조절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은 ‘춘향가’ 중 적성가 대목부터 갈까부다 대목까지 한 시간여 동안 긴 호흡의 가야금병창을 문명자의 단독 무대로 펼친다. 이몽룡이 방자를 데리고 광한루에 구경나와 그 경치를 읊은 적성가 대목부터 이몽룡에 대한 춘향의 그리움을 소리로 형상화한 갈까부다 대목까지다.

가야금병창과 함께 할 장고는 박시양(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이 맡는다. 박시양은 2001년도부터 전승교육사로 인정돼 고법 전승에 힘쓰다가, 202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는 절기 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가 함께 운영된다.

5월6일 마련된 토요상설공연은 판소리·산조 무대로 이어지며, 김주리 ‘박봉술제 적벽가’, 정석주 ‘서용석류 피리산조’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062-670-8506)으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