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 뉴시스

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 의혹의 시발점인 ‘스파링’ 영상을 해명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8일 “남주혁은 유튜브 콘텐츠에 포함된 스파링 영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누군가에게 스파링을 강요하거나 관여한 사실조차 없다”며 “남주혁은 (학폭 주장) 제보자와의 첫 만남에서 해당 영상 존재를 알게 됐고, 내용을 모두 확인했다. 남주혁은 영상에 등장하지 않으며, 그 어떠한 내용에도 포함 돼 있지 않다. 위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치 남주혁이 스파링 영상에 가담한 듯 언급한 유튜브 매체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어떤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부디 명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방적인 보도를 삼가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청했다.

남주혁은 지난달 2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 군사경찰단 기동대 소속으로 군복무 중이다. 지난해 6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을 때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했다. ‘남주혁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세 번째 동창생이 등장하자, 첫 번째 제보자에 이어 고소했다.

최근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 스파링 영상을 공개했다. 학폭 피해자는 쉬는 시간 스파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원해서가 아니라 억지로 시켰다고 한다. 동물원 원숭이가 된 것”이라며 “스파링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가 원치 않았는지 판단은 시청자에게 맡긴다”고 했다.